특집기사

유흥식 주교 ˝교황 방한은 기적… 잘못된 삶 바로잡을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집전한 오늘(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교황 방한에 대해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유 주교는 미사 말미에 이뤄진 감사인사를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오늘 교황님의 방한을 기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이어 “교황님을 맞는 우리 교회는 여전히 분단과 갈등의 아픔 속에 있으며, 전 세계를 슬프고 놀라게 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며 “이토록 힘든 시기에 이루어진 교황님의 방한이 우리 교회가 ‘일어나 세상을 비추라’는 말씀을 증언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미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기쁨이 끊임없이 새로 생겨’(「복음의 기쁨」 1항)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과 썩지 않을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저희의 변화된 삶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형제자매를 치유하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흥식 주교는 “교황님, 저희를 축복해 주시고 용기와 힘을 달라”며 “교황님, 힘내십시오. 저희가 교황님 곁에 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평화방송 김성덕 기자
PBC 김성덕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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