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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례` 이호진 프란치스코 ˝구름에 싸인 느낌˝

 
▲ 이호진씨가 교황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모습 (사진 = 이호진씨 페이스북)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단독으로 세례를 받은 세월호 유가족 이호진씨는 "구름에 감싸인 느낌"이라고 세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씨는 오늘 평화방송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감격스러워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교황으로부터 이런 은혜를 입을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앞으로 남은 인생을 진정한 천주교 신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겸손하고 남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 것이라 맹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세례성사 후 교황과 사진을 찍고 출입문을 나서는데 뒤에서 교황이 다시 불러 또다시 작별인사를 나눴다"며 "교황이 해주는 세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례식에 함께 참석한 딸과 아들은 아직 세례를 받을 준비가 덜 됐다"면서 "나중에 세례를 받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화방송 김혜영 기자



 
PBC 김혜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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