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교구별로 성지·성당 88곳 발표, 성지순례·기도 통해 전대사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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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소문 순교성지는 하느님의 종 124위 중 25위가 순교한 한국교회 최대 순교 성지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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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여 명이 넘는 순교자를 낳은 해미성지에 있는 해미순교성지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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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가 순교한 터에 세워진 전주 전동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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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가 순교한 터에 세워진 전주 전동성당. |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을 앞두고 관련 성지를 찾는 신자들은 전대사의 특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16개 교구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124위 관련 성지(성당) 88곳을 발표하고, 124위 순교자들의 거룩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성지 순례를 권고했다.
124위 관련 성지 순례는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124위 시복을 맞아 펼치고 있는 실천 운동 가운데 하나로,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과 기간은 교구별로 조금씩 다르다. (아래 표 참조) 고해성사와 미사·영성체는 기본이다.
평화신문은 124위 순교자의 삶과 신앙을 본받고자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와 함께 124위 관련 성지 순례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124위 관련 성지 순례 사진과 순례기를 공모하고 있다. 개인 또는 가족이나 친지, 본당 교우들이 순례하면서 찍은 사진(용량 3MB 이상 디지털 파일)과 순례 소감을 담은 순례기(원고지 기준 5매 이내)를 전자우편(pbc21@pbc.co.kr)으로 보내면 된다.
▨대사(大赦, indulgence)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아도 잠벌은 남는다. 보속할 죄가 남아 있는 이가 현세나 연옥에서 치르게 되는 것이 잠벌이다. 교회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잠벌을 전부 면해 주는 것을 전대사, 일부 면해 주는 것을 부분대사라고 한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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