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대전교구는 "한 마음으로 환영하며 한없는 기쁨과 감사를 드리자"고 기뻐했습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오늘 대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한 아시아 청년들이 순교정신을 이어받아 세속주의와 이기주의를 거슬러 참 신앙의 삶으로 고백하고 복음 선포자로 다시 태어나리라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대전교구 모든 가족들은 우리를 찾아오는 아시아와 한국의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환대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유 주교는 특히 "현재로선 북한 청년들이 참석한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참가할 것에 대비해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며 "북측 청년 참가가 어려울 경우 새터민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주교는 또 "아시아청년대회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화방송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