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방한 행사에 6대 종단 초청

교황 방한 행사에 6대 종단 초청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각 종단에 협조 청해
 
▲ 염수정(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추기경을 비롯한 교회 인사들과 6대 종단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교구 홍보국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8월 교황 방한 행사에 6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염 추기경은 5월 29일 서울 필동 한국의 집에서 6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오는 8월 18일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봉헌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종단 지도자들을 정식으로 초대했다. 또 미사 전 교황과 종단 지도자들과의 만남의 자리에도 함께할 것을 청했다.

염 추기경은 종단 지도자들이 3월 4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추기경 서임 감사미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교황 방한에 관한 각 종단의 협조를 구했다.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6대 종단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다종교 국가인 한국에서 모든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교황님께 보여드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황 방문을 환영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걱정하고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염 추기경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복음의 기쁨」과 초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김희중(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광주대교구장) 대주교, 조규만(서울대교구 총대리)ㆍ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 교구장대리) 주교 등 교회 인사와 자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김영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목사, 남궁성(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유교) 성균관장, 박남수(천도교) 교령, 한양원 회장이 참석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