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해인 수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 메시지를 토대로 묵상한 내용을 담은 책을 펴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오늘(1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간 `교황님의 트위터`를 펴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교황님의 트위터’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 300여개 가운데 100여 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이해인 수녀의 묵상 글을 담고 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가장 기억에 남는 교황의 트위터 글로 `우리 식탁에 여분의 자리를 남겨두자`는 지난 1월7일자 글을 소개하면서 "교황이 좋은 말을 했다고 감탄만 하지 말고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해인 수녀는 다음 달 7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가수 김태원 씨와 함께 북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분도출판사 측은 북콘서트에서 발생하는 현장 판매 수익금 전액을 무료 급식시설인 ‘민들레 국수집’에 기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