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이해인 수녀 ˝교황의 말이 우리 삶에서 열매 맺어야˝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읽고 묵상할 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시인 이해인 수녀의 신간 `교황님의 트위터` 발표회를 김항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식탁에 여분의 자리를 남겨 둡시다. 생필품이 부족한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월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신간 `교황님의 트위터`를 펴낸 이해인 수녀는 교황이 지난해 3월 즉위 이후 트위터에 올린 300여 편의 글 가운데 이 글을 가장 기억에 남는 글로 꼽았습니다.

오늘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신간 발표회에서 이해인 수녀는 교황의 메시지를 실천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 이해인 수녀 >
“교황님이 참 좋은 말을 하셨구나라고 그렇게 좋구나 감탄만 하지 말고 어떻게 좋은지 그것이 내가 일상에 살면서 어떻게 적용을 할지 그것을 일상에 삶에서 열매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교황을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트위터를 통해 본 교황은 자유롭고 유머가 넘치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 이해인 수녀 >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으로 멋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종교적 리더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멋있고 갖출 것을 다 갖춘 사람이구나.”

신작 ‘교황님의 트위터’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 300여개 가운데 100여개와 이해인 수녀의 묵상 글을 담고 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다음 달 7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가수 김태원 씨와 함께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7-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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