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아시아 한국 청년대회] 8월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AYD)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KYD) 알아보기

[아시아 한국 청년대회] 8월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AYD)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KYD) 알아보기
 
아시아 한국 청년들, 대전에 모여 '따로 또 같이' 하느님을 바라보다
 
▲ 지난 2011년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제공=대전교구
 
▲ 2010년 의정부교구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찬미노래와 함께 율동을 즐기고 있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 솔뫼성지에서는 AYD·KYD 개막미사, 젊은이와 교황의 대화가 진행된다.
 
 


‘아시아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 축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sian Youth Day, AYD) 본대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를 주제로 8월 10~17일 대전교구 일대에서 열리는 AYD에는 한국 청년 1000여 명과 아시아 22개국 청년 1000여 명 등 모두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제3회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 KYD)도 8월 14~17일 대전교구 일대에서 AYD와 ‘따로 또 같이’ 진행한다.

1999년 타이 후아힌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올해 AYD는 여섯 번째 대회지만, 교황이 참석하는 첫 AYD로 주목을 받고 있다. KYD 참가자는 현재 3800여 명에 이른다. AYD와 KYD 주요 일정을 소개한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AYD(아시아청년대회)

본대회에 앞서 대전ㆍ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14개 교구에서 열리는 교구대회(10~12일)와 본대회(13~17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청년들은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교구로 흩어져 교구 대회에 참가한 후 13일 솔뫼성지에 집결한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봉헌될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13일 본대회 소주제는 ‘와서 보아라’로, 순교자의 땅인 내포 지역을 체험하자는 의미다. 청년들은 환영식을 마치고 숙소인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한다.

14일부터는 AYD와 KYD가 같은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 신앙의 근원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14일, AYD 참가 청년들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600∼700명씩 세 포스트 별로 돌아가며 아시아 각 나라 신앙의 근원과 찬미, 한국 문화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두드려라, 닫힌 마음을!’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15일에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봉헌과 함께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AYDㆍKYD 참가자 6000여 명이 솔뫼성지에서 한데 모인다. 청년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솔뫼성지 앞 광장에 설치될 초대형 텐트에서 교황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젊은이들의 시간’을 갖는다.

‘함께하는 여정, 나, 우리, 순교자 그리고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16일, AYD 참가 청년들은 수련원에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가 주례하는 미사를 봉헌한 후 그의 강의를 듣는다. 오후에는 서산 한서대에서 해미읍성에 이르는 도보순례를 한 뒤 저녁 시간에 마지막 축제를 즐긴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여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대회 마지막 날(17일)에는 AYD 결의문을 발표하고 국가별 만남을 가진 뒤 수련원에서 해미읍성으로 이동, KYD 참가 청년들과 함께 교황이 주례하는 파견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KYD(한국청년대회)

14일 오후 1시 솔뫼성지에서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환영식 후 민박을 하는 각 본당으로 이동, 민박 가정에서 가정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15일에는 네 그룹으로 나눠 신리성지와 합덕성당, 여사울성지, 신합덕성당으로 이동해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오후엔 AYD 청년들과 만나 교황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16일 오전에는 한서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한국 순교 신앙의 역사’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다. 오후에 한서대에서 해미읍성까지 도보순례를 한 뒤 한국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수도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7일 오전에는 솔뫼성지에서 ‘청년 신앙의 미래’를 주제로 결의문을 작성하고, 해미읍성으로 이동해 교황이 주례하는 파견 미사를 봉헌한 후 귀가한다. 이번 KYD에는 교구뿐 아니라 수도회들이 처음으로 참여한다는 것도 특색이다.

KYD 청년들은 첫날 6개 지구별로 지정된 신자 가정에서 민박을 하고 둘째ㆍ셋째 날에는 한서대와 세한대ㆍ신성대ㆍ순천향대 기숙사와 콘도, 유스호스텔, 연수원 등을 숙소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