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서 대축일 미사 봉헌, 솔뫼성지에서 아시아 젊은이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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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방문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해미성지. |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한밭이 들뜨고 있다.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 중 가장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에 내포 교우촌의 순교 전통을 오롯이 함축한 대전교구 공동체는 ‘기쁨으로’ 교황 방한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교구 내 교황 방문 지역은 모두 4곳으로, 방문지 별로 소개한다.
대전 월드컵경기장(8월 15일 금 오전 10시 30분∼낮 12시, 대전시 유성구 월드컵대로 32)
15일 오전 대전 헬기장에 도착한 교황은 유흥식 주교의 영접을 받고 바로 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한다. 경기장에 도착하면 오픈카로 환승,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카퍼레이드를 한다. 이어 연단 뒤 제의실에서 제의로 갈아입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낮 12시 삼종기도 및 연설을 한 뒤 대전가톨릭대로 향한다.
대전가톨릭대(8월 15일 금 오후 1시 20분∼오후 4시 30분, 세종시 전의면 가톨릭대학로 30)
대전가톨릭대에 도착한 교황은 총장 곽승룡 신부의 영접을 받고 바로 교내 1층 식당에서 아시아 젊은이 20명과 오찬을 겸한 대화를 나눈다. 교황과 함께할 청년 20명은 한국을 포함해 23개국 2000여 명(한국청년대회 참가자 3800여 명은 별도) 가운데서 선별한다.
솔뫼성지(8월 15일 금 오후 5시 15분∼오후 7시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대전가톨릭대 행사를 마친 교황은 다시 헬기로 솔뫼성지로 향한다. 솔뫼성지에서는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 생가에서 기도를 바치고 솔뫼성지 주임 이용호 신부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으로 이동해 아시아 젊은이들과 만난다. ‘교황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솔뫼성지 주차장 옆 논을 메워 조성한 광장에 설치한 초대형 텐트에서 진행된다.
해미성지(8월 17일 주일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서산시 해미면 서산1로 13)
17일 오전 해미성지 헬기장에 도착하면 유 주교와 지역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성지로 이동,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사무총장 오스발도 그라시아스 추기경 등 아시아 주교단과 만난 뒤 오찬을 한다. 이어 해미읍성으로 향하며 카퍼레이드를 한 뒤 오후 4시 30분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주례하는 것으로 교황의 대전교구 방문 일정은 끝난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