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124위 시복미사 라틴어로 주례

교황, 124위 시복미사 라틴어로 주례
 
신자들은 우리말로… 모든 전례 간결하고 소박하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6일 124위 시복미사를 라틴어로 주례하고, 신자들은 우리말로 참례한다. 교황이 방한 기간 주례하는 모든 전례는 전례 본연의 의미를 살려 간결하고 소박하게 거행된다.

최근 확정된 교황 방한 전례 예식서에 따르면 시복예식은 시복미사 시작예식에서 자비송을 바친 후 시작된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장 안명옥 주교가 시복을 청원하고 124위 시복 청원인 김종수 신부가 124위의 약전을 낭독한다. 이어 교황이 시복을 허락하는 기도를 바침으로써 시복예식은 절정에 이른다. 본기도로 미사가 계속되며, 교황의 이탈리아어 강론은 단락마다 우리말로 차례대로 통역된다.

한편 교황이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교황 메시지는 별도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강론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