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방한에 거는 기대’- 정교회

교회·종교 간 화해·협력 촉진시키길

 

▲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정교회 한국대교구)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한국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역사적인 사건이요 큰 축복임이 틀림없습니다.

정교회 한국대교구는 교황의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서로 다른 그리스도 교회 간에, 그리고 서로 다른 종교 간에 상호 이해와 협조의 기풍이 더욱 진작되길 기원합니다. 교회 간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대화, 종교 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긴급하고도 절실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황의 이번 방문이 남북 관계,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의 문제, 생명과 생태계 보전과 인권의 문제, 가정의 문제 등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도 영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교황과의 만남을 기다리면서, 그분의 한국 방문이 건강한 가운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