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세부 일정 속속 공개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방문 세부 일정들이 하나 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또 16일 음성 꽃동네 방문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김항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서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첫 미사입니다.

이 날은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경축하는 축제일로 신자라면 의무적으로 미사에 참석해야 하는 날입니다.

미사가 시작되면 프란치스코 교황과 사제단이 중앙 통로로 행렬하며 입장하며 행렬을 마치면 교황과 공동 집전자들이 본 기도를 마칩니다.

이어 교황의 강론이 이어지고 시각장애인, 필리핀 이주노동자, 어린이, 남녀 신자 각 1명이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예물 봉헌자는 대전교구에서 부부 일치 운동 대표를 지낸 부부와 그 아들, 임신 8개월의 딸과 사위 등 5명이 나서게 됩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감사인사, 교황의 강복으로 미사를 마치게 됩니다.

앞서 식전행사로는 평화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일어나 비추어라`가 상영되고 성악가 조수미씨는 `넬라판타지아`, 가수 인순이씨는 `거위의 꿈`을 부를 예정입니다.

오는 16일 꽃동네를 방문하는 교황의 세부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청주교구 교황방문 준비위원회 홍보부장 이현로 신부입니다.

< 녹취 : 이현로 신부 / 청주교구 교황방문 준비위원회 홍보부장 >
꽃동네 이번 방문의 교황님께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작은이들과의 만남입니다. 특별히 장애인들과의 만남인데, 이 장애인들과 만남에서는 그런 인사말이 일체 없습니다. 말이 없으세요. 오로지 행동만 있습니다. 만남만 있습니다.

교황을 만나는 장애인들은 교황에게 자수로 짠 교황의 초상화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 등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이어 교황은 태아동산으로 이동해 선천적으로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진 이구원 선교사와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를 바치게 됩니다.

교황은 한국 남녀 수도자,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 만남을 가지는 것으로 꽃동네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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