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한국청년대회 오늘 개막

[앵커] 제3회 한국청년대회 개막미사가 오늘 솔뫼성지에서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규 기자! (네 솔뫼성지입니다)


1) 한국청년대회가 오늘 개막됐죠?

: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개막미사 강론을 통해 “교황에게 있어 청년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변화돼야 될 실제적이고 상징적인 단어”라고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결코 용기를 잃지 말고 신뢰를 잃지 말고 여러분 마음속에 희망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며 “이는 교황이 여러분에게 한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주교는 특히 “하느님을 만나는 길은 내 이웃으로 들어가 하느님의 거룩함을 찾아내고 살아가는데 있다”며 “이웃을 보면서 하느님을 볼 줄 모르는 것은 금광에서 금이 섞인 광석을 캐내고도 금이 아니라고 버리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주교는 또 “금광을 녹이는 불과 같은 이웃을 녹일 만한 사랑이 있으면 우리의 모든 단점이 녹아 내릴 때 하느님을 닮은 거룩함이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의 힘, 사랑의 힘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 이웃에서 주님을 닮은 하느님을 닮은 거룩함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살아가라”고 당부했습니다.


2) 한국청년대회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먼저 오늘 개막된 한국청년대회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아시아 청년대회와 주제가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단 오늘은 대전교구 각 본당으로 흩어져 신자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고 얘기를 나누는 ‘가정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내일은 성지 순례를 한 뒤 각 성지와 본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모레는 한서대에서 해미읍성까지 도보순례를 한 뒤 ‘파이널 페스니벌’에 참가합니다.

주일인 오늘 17일에는 솔뫼성지에서 ‘청년 신앙의 미래’를 주제로 결의문을 작성해 발표합니다.

이어 다시 해미읍성으로 이동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파견미사에 참례합니다.


3) 앞서 아시아 청년대회가 어제 개막됐는데 예정된 일정이 속속 진행되고 있죠?

: 참가자들은 오늘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교회 역사에다 청년들의 신앙을 비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성모 승천 대축일인 내일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이 솔뫼성지에서 펼쳐집니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와 홍콩, 한국 청년이 각각 교황에게 고민을 얘기하고 질문을 한 뒤 답변을 듣게 됩니다.

모레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인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의 강연을 비롯해 대전교구 지역의 교우촌과 순교 현장을 답사하는 도보 순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주일인 오는 17일,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솔뫼 성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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