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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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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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를 보기 위해 오늘 신자들은 새벽부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 김항섭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은 교황을 만난 신자들과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교황이 주례하는 첫 번째 미사를 보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습니다. < 녹취 : 손광희 / 미사 참가자 > “기도하는 입장에서 여기하면 조금 특별한 것도 있을 거고 오늘 또 날씨가 안 좋을 거라고 해서 망설였는데 사람도 많고 하는 거 보니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경기장 입구부터 대형버스를 타고 도착한 천주교 신자들도 길게 줄을 이뤘습니다. 신자들은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교황님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라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녹취 : 이애경 / 미사 참가자 > “굉장히 설레고요. 매우 기뻐요. 저희들의 희망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교황님 말씀을 드리면서 삶에 있어서 전환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 녹취 : 신종혁 / 미사 참가자 >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교황님 뵙게 돼서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국민들에게 평화와 화합을 위한 좋은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외부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교황의 모습을 보는 신자와 시민도 많았지만 교황을 볼 수 있다는 기쁨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녹취 : 이마리나 / 미사 참가자 >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 찾아오셔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저는 두 번째 교황님을 뵙거든요” 한편 교황은 미사 집전 후 아시아청년 대표들과 식사를 하고 솔뫼성지로 이동해 아시아청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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