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시복식 참석하는 신자 4시부터 입장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은 동이 트기 전인 새벽 4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자들의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초청받은 신자들은 총 13개의 출입구 가운데 각 교구가 배정받은 게이트를 통해 신분 확인과 입장권 확인, 가방 검사 등을 거쳐 입장했습니다.

금속류가 부착된 가방과 우산,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물과 음료의 반입은 제한됐습니다.

먼저 지방에서 올라온 신자들이 입장을 한 뒤 서울 신자들이 입장하게 됩니다.

시복식에 참석하는 신자들은 오전 7시까지는 모두 자리를 앉아야 합니다.

신자들의 입장이 끝난 8시45분 서소문순교성지를 참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오픈카에 올라 광화문광장 주변을 돌고 주교단과 함께 중앙통로로 입장합니다.

교황의 입장에 앞서 천주교 신자인 백건우(세례명 요셉마리)씨가 프란츠 리스트의 ‘두 개의 전설’ 중 첫째 곡인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약 8분간 연주하게 됩니다.


 
PBC 이상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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