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세월호 십자가 로마로 가져간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받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는 `세월호 십자가`로 알려진 도보 순례단의 십자가가 사전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십자가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제의실에 보관하고 있으며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십자가를 가져가는 데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앞서 안산 단원고 학생인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고 김웅기 군의 아버지 김학일 씨 등으로 구성된 도보 순례단은 지난달 8일 십자가를 멘 채 단원고를 출발했고 지난 13일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PBC 이상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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