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아버지 이호진씨 교황에게 직접 세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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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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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의 아버지가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직접 세례를 받습니다.
한국인이 교황으로부터 단독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는 어제 저녁 브리핑에서 "단원고 희생자인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가 오늘 교황과의 면담에서 교황에게 세례를 달라고 요청했고 교황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에 따라 “교황이 오늘 오전 교황청 대사관에서 이호진씨에게 세례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롬바르디 신부는 “한국에서 매년 10만명이 세례를 받는다고 들었지만, 직접 한국에서 세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아주 놀랍고 멋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방한 당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단체로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집전했습니다.
평화방송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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