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 세례식, 내일로 연기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오늘 세례를 받을 에정인 세월호 희생자의 아버지인 이호진씨의 세례가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교황방한위원회는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가족들도 그렇고 대사관 측도 준비 관계로 세례는 내일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신부는 “세례식 시간은 내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황께서 바쁜 일정 중에 내일 오전 잠시 시간을 내 세례를 주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는 어제 저녁 브리핑에서 "단원고 희생자인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가 오늘 교황과의 면담에서 교황에게 세례를 달라고 요청했고 교황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으로부터 단독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이호진씨가 처음입니다.

한편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방한 당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단체로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집전했습니다.

평화방송 도재진 기자



 
PBC 도재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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