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한국 최대 순교성지 서소문 성지 참배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우리나라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성지를 참배했습니다.

교황은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주한 교황청 대사관을 출발해 8시 5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서소문 성지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은 중림동 약현성당 이준성 주임신부과 신자들의 영접을 받아 성지에 들어왔으며, 한복을 차려입은 남녀 젊은이 2명의 도움으로 성지에 헌화하고 침묵 가운데 기도를 바쳤습니다.

교황은 참배를 마친 뒤 밝은 미소와 함께 신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등 오늘도 격의없는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교황은 서소문 성지 참배를 마친 뒤 시복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준중형 차량인 쏘울을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떠났습니다.

서소문 성지는 103위 순교성인 가운데 44위 그리고 오늘 시복되는 124위 가운데 27위가 순교한 곳으로, 한국 천주교의 최대 순교성지입니다.


평화방송 김혜영 기자


 
PBC 김혜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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