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청년들 도보순례 행사..발씻김 예식으로 마무리

 
[앵커] 오늘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에 앞서 어제 해미에서는 도보순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발씻김 예식을 끝으로 도보순례를 마쳤습니다.

현장을 김항섭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아시아 23개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한서대학교부터 해미읍성까지 순교자들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 걸었습니다.

청년들은 124위 복자의 초상화가 그려진 깃발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순례를 진행했습니다.

< 녹취 : 김소희 /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
저절로 묵주기도를 하게 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이런 게 신앙의 힘이 아닐까 그런 생각 잠깐 했습니다.

< 녹취 : 손승우 /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
순교자들이 여기 끌려오실 때 고통 받으시면서 걸어 왔다고 하시는데 생각하면서 걷는다고 했는데,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청년들이 해미읍성에 도착하자 124명의 수도자들이 발을 직접 씻겨주는 세족식이 진행됐습니다.

< 녹취 : 양영선 /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
“느끼는 것이 많고 서로 발 씻겨주는 일정이 있었는데 그걸 하면서 되게 신기한 경험도 하고 가장 더러운 걸 서로 닦아주고 하니까 얻는 것도 많았던 것 같아요”

이어 열린 파이널 페스티벌에는 가수 보아와 크라잉 넛 등이 출연해 청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 녹취 : 윤태용 /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 모였는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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