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서울대교구청 신축 현판 축복, 명동성당 지하소성당 참배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 뒤 지하 소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잠시 기도하며 순교자들의 유해를 참배합니다.

이 곳에는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으로 조선에서 선교하다 기해박해때 순교한 성 앵베르 주교를 비롯한 5명의 유해와 병인박해때 순교한 파리외방전교회 안토니오 신부 등 2명, 그리고 무명 순교자 2명 등 모두 9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습니다.

이들 중 성인 호칭을 받은 이들은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시성 미사를 주례하며 성인품에 올린 이들입니다.

교황은 이에앞서 새로 지어진 교구청 건물의 현판을 축복하고 한국 주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어 교황은 성남 서울 공항으로 이동해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주요 인사들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등의 환송을 받으며 비행기에 올라 로마로 떠나게 됩니다.


평화방송 윤재선 기자

 
PBC 윤재선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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