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로마 도착

▲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4박 5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을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6시쯤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은 전세기 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은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이륙 8분 뒤인 어제 오후 1시 13분쯤 서해 상공에서 남긴 메시지를 통해 “이제 한국을 떠나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며 박근혜 대통령과 사랑하는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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