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주한 교황대사 ˝한국교회 선교사명 더욱 막중해져˝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데 대해 "한국교회의 선교 사명이 더욱 막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평화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교황의 한국 사목방문 성공 여부는 교황이 우리 각자의 마음에 심어준 사랑의 씨앗을 우리가 얼마만큼 잘 자라게 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한국은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고, 한국 교회 역시 선교사를 파견하는 위치에 있다"며, "한국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에 계속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방문 성과에 대해 파딜랴 대주교는 "교황이 남긴 영적 메시지를 어떻게 잘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가 남았다"며 "교황의 방문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교황이 4박5일 동안 주한 교황대사관에 머물고 떠나는 날 대사관 모든 직원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했다"며 "교황의 친절함과 겸손함,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에 매우 감동받았다"고 회고했습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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