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음성인식·가이드북·경로찾기 기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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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지순례길에 있는 성지에 가면 그 성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나왔다.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조성위원회(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교황 방한 기념 ‘성지순례길’ 앱〈사진〉을 무료로 배포했다.
‘성지순례길’ 앱은 서울시와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실장 최양호 신부)이 개발한 것으로, 이번에 나온 앱은 기존 앱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이 앱을 설치하고 해당 성지에 도착하면 그 성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경로 찾기 기능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다음에 방문하고자 하는 성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성지순례 길은 총 3개 코스로 이뤄졌다.
앱은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서울 성지순례길 가이드북을 전자책(eBook) 형태로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도록 하고 △구글맵을 이용한 성지순례길 경로 찾기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성지순례길’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최양호 신부는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많은 성지를 기억하고자 이 앱을 만들었다”면서 서울에 있는 성지를 순례하는 신자들에게 성지 안내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교황 방한을 앞두고 교회뿐 아니라 지자체도 성지순례 관련 콘텐츠 제공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을 참조해 「서울 천주교순례길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 제작된 가이드북은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누리집(www.visitseoul.net)의 ‘가이드북ㆍ지도’ 코너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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