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명동성당 미사 참석요청 정중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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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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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준비위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에 낮춰 북한 신자들을 초청한 데 대해 북한이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준위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지난달 말 `지금 서울에 나가기에는 생각이 많다`는 답신을 보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생각이 많다’는 말은 예를 갖춰 거절하니 양해 바란다는 북한식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은 초청을 거절한 이유로 우리 정부의 5·24 제재조치와 한·미 연합 군사훈련 등으로 긴장 상황이 여전하다는 점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교황 방준위는 지난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조선천주교협의회 인사들을 만나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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