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한국 여정, 좋은 결실 맺도록 기도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이 사도적 여정이 한국의 교회와 사회를 위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각으로 어제(8일) 주관방송사인 KBS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며칠 뒤 하느님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영상메시지에서 교황은 이번 방한 목적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젊은이들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에너지를 가져오는 이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시대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위기의 희생자들이기도 하다”며 “이 때문에 그들에게 또 모두에게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이름인 ‘주님이신 예수’를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여러분의 대지에 깊이 뿌리내렸으며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며 “어른들은 이러한 유산의 수호자들이며 어른들과 젊은이들 사이의 만남은 인류 여정의 보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회는 거대한 가정이어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가정의 한 형제가 된다”며 “그분의 이름으로, 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는 기쁨으로 여러분에게 간다”고 교황은 덧붙였습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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