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아시아청년대회 개막미사 거행

 
[앵커]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미사가 오늘 대전교구 대표 성지인 솔뫼성지에서 거행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규 기자! (네, 솔뫼성지입니다.)


1)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미사가 오늘 봉헌됐죠?

: 아시아 청년대회는 천주교 대전교구가 주관하는데요.

개막미사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를 찾아온 교황을 어떻게 하면 가장 기쁘고 은혜롭게 만날 수 있겠느냐”며 “교황이 우리를 보고 큰 기쁨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또 “사랑하라는 말씀이 현존하도록 하자”며 “하느님께 진실한 사랑을 청하고 나와 이웃을 사랑할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교회의 사람이 되자"며 ”현재에서 문제되는 점을 무시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 우리 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주교는 “두려워하지 말라”며 “우리는 성공만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최선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서로 나누고 연대하라”며 “시간과 재능을 나누며 복음적인 가치와 젊음을 나누라”고 역설했습니다.

유흥식 주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유흥식 주교]
“아시아 각 국의 젊은이 여러분들이 함께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민족과 언어, 피부색과 풍속, 그 밖에 많은 다른 점들을 넘어 똑같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여러분이 아시아의 교회를 젊은 교회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23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가해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는 주제로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2) 이후 일정은 어떻게 돼나요?

: 내일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교회 역사에 청년들의 신앙을 비춰보는 날인데요.

한국 참가자들이 먼저 연극으로 한국 교회 역사를 소개한 뒤 외국 참가자들도 자국에 가톨릭 신앙이 전파되고 교회가 성장한 역사를 발표합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인 모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이 솔뫼성지에서 펼쳐집니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와 홍콩, 한국 청년이 교황에게 고민을 얘기하고 질문을 한 뒤 답변을 듣게 됩니다.

16일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인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의 강연을 비롯해 대전교구 지역의 교우촌과 순교 현장을 답사하는 도보 순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주일인 오는 17일,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편 한국청년대회는 내일 오후 1시에 솔뫼성지에서 개막됩니다.

지금까지 솔뫼성지에서 PBC뉴스 김영규입니다.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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