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아시아 청년대회 어제 개막..오늘 한국청년대회 개막

 
[앵커]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미사가 어제 솔뫼성지에서 봉헌됐습니다.

오늘은 제3회 한국청년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막됩니다.

보도에 김영규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 미사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를 찾아온 교황을, 어떻게 하면 가장 기쁘고 은혜롭게 만날 수 있겠느냐”며 “교황이 우리를 보고, 큰 기쁨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하느님께 진실한 사랑을 청하고, 나와 이웃을 사랑할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두려워하지 말라”며 “우리는 성공만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최선 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흥식 주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유흥식 주교]
“아시아 각 국의 젊은이 여러분들이 함께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민족과 언어, 피부색과 풍속, 그 밖에 많은 다른 점들을 넘어 똑같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여러분이 아시아의 교회를 젊은 교회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23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가해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는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교회 역사에, 청년들의 신앙을 비춰보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인 내일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이 솔뫼 성지에서 펼쳐집니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와 홍콩, 한국 청년이 교황에게 고민을 얘기하고 질문을 한 뒤 답변을 듣게 됩니다.

이어 모레는 교황청 인류 복음화성 차관인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의 강연을 비롯해
대전교구 지역의 교우촌과 순교 현장을 답사하는 도보 순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주일인 오는 17일,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편 ‘한국 청년대회’는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1시, 이곳 솔뫼 성지에서 개막됩니다.

지금까지 솔뫼 성지에서 PBC뉴스 김영규입니다.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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