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맞은 대전월드컵경기장 모습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대전가톨릭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나가 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기자] 네! 대전월드컵경기장입니다.


[앵커] 그 곳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곳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직접 교황을 만난 신자들과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한데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마친 교황은 아시아 청년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대전가톨릭대학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교황이 주례하는 첫 번째 미사를 보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습니다.

경기장 입구부터 대형버스를 타고 도착한 천주교 신자들이 길게 줄을 이뤘습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외부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교황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경기장에 모여 든 신자와 시민들은 태극기와 교황청기를 흔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교황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신자들은 평생에 한 벌 볼까 말까 한 교황님을 직접 보게 돼서 영광이라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황이 차를 타고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서자 5만 명의 시민과 신자들은 일제히 ‘비바 파파’를 외쳤습니다.

교황은 카 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차에서 내려 어린 아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강복을 주기도 했습니다.

미사 직전 교황은 제의실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 10명을 따로 만나 위로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청년들과 식사를 마친 교황은 솔뫼 성지로 이동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될 예정입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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