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농성장 가족 위로

 
시복미사 참석에 앞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 농성중인 천막 앞에 차량을 멈추고 내려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34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씨가 교황에게 다가가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고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노란색 봉투에 담긴 편지를 건넸습니다.

교황은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눈빛을 맞췄고 노란색 편지를 흰색 수단 뒷주머니에 넣으면서 유가족들은 위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발걸음을 옮기는 교황을 향해 계속 울먹이며 ‘잊지 말아주십시오“를 외쳤습니다.
 
PBC 서종빈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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