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복자 탄생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 주례, 시복선언 통해 `복자` 칭호 부여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4위’가 한국 천주교회가 공경하는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7만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시복미사를 주례하고 124위 순교자를 복자로 선포했습니다. 

교황은 시복 선언을 통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앞으로 복자로 부르고, 법으로 정한 방소와 방식에 따라 해마다 5월 29일에 축일을 거행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이 라틴어로 복자의 탄생을 알리는 시복선언을 낭독하고, 124위 복자의 모습을 묘사한 대형 그림이 공개되자 신자들은 환호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영성체 예식이 끝난 뒤 시복미사를 주례한 교황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시복식을 통해 한국 교회가 아시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빛과 소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방송 윤재선 기자 
PBC 윤재선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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