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아시아 청년대회 도보순례

 
[앵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 중인 청년들은 오늘 순교 현장 등을 답사하는 도보 순례를 진행했습니다.

보도에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서대학교에서 해미읍성에 이르는 길에 긴 행렬이 연출됩니다.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 중인 청년들이 도보 순례에 나선 것입니다.

청년들은 124위 복자의 초상화가 그려진 깃발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순례를 진행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손을 흔들며 청년들을 응원해 줍니다.

사물놀이 팀은 길에서 즉석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웁니다.

청년들의 발걸음은 절로 가벼워집니다.

청년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 녹취 : 김소희 /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
저절로 묵주기도를 하게 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이런 게 신앙의 힘이 아닐까 그런 생각 잠깐 했습니다.

< 녹취 : 손승우 /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
순교자들이 여기 끌려오실 때 고통 받으시면서 걸어 왔다고 하시는데 생각하면서 걷는다고 했는데,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청년들이 해미읍성에 도착하자 124명의 수도자들이 발을 직접 씻겨주는 세족식이 진행됐습니다.

잠시 뒤 이곳 해미읍성에서는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파이널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보아와 크라잉넛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환상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주일인 내일은 결의문 발표와 함께 각 국가별로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닷새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해미읍성에서 PBC뉴스 김영규입니다.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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