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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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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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가 오늘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봉헌됩니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민족을 위로하고 남북한과 국제사회에 화해의 움직임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미사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세 분 등 각계 인사 천5백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교황 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현재로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사 때 맨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연히 교황과 만나게 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사에는 중.고등학생 50명을 비롯해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용산참사 피해자 가족 등이 참석합니다. 새터민을 비롯해 납북자 가족들과 장애인, 경찰, 환경미화원 등도 포함됐고, 지난 30여 년 간 국내 한센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술을 펼쳐 지난해 교황이 수여하는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받은 치과의사 강대건 씨도 초청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봉헌하기에 앞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대한 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 이웃 종교 지도자들을 만납니다. 평화방송 김영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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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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