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맞이하는 명동성당 모습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 9시 명동성당을 방문해 타종교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진 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게 되는데요.

명동성당 앞에 나가 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기자] 네, 명동성당 앞입니다.

[앵커] 그 곳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곳 명동성당 앞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교황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많은 신자들과 시민들이 명동성당 앞으로 모였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 외국인 그리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교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일대로에서 명동성당 진입로까지에는 광화문광장 시복식 때처럼 안전펜스가 쳐졌는데요.

신자들과 시민들은 안전펜스 뒤에서 교황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바닥에 박스를 깔고 앉아 컵라면을 먹으면서 허기를 달래기도 했습니다.

명동성당 앞에는 밖에서 교황을 볼 수 있도록 대형스크린도 설치됐는데요.

현재 명동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신분이 확인 된 사람만 입장하도록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을 비롯해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제주 강정마을, 밀양 송전탑 지역 주민 등이 초청돼 프란치스코 교황의 위로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 앞에서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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